어느정도 예측은 했지만 SKT는 2014년 4월 5일부터 시작되는 자사의 영업정지 이전에
갤럭시S5를 조기 출시해버렸다.
어딘가 어색한 1호개통자 사진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SKT 갤럭시S5 1호 개통자 기사 링크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38
4월 전세계 동시 출시를 선언했던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뭔가 황당한 상황이었으리라..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조사보다는 통신사가 우위에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
갤럭시S4의 출고가가 954,800원 인데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66,800원으로 10만원 가량 더 저렴하다.
출시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출고가가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최신기종의 갤럭시S5의 출고가가 86만원 수준으로 나왔으니 기존 출시모델들의
출고가 인하도 기대를 해봄직했다..
하지만 아직도 기존 갤럭시S4 LTE-A 32G 조차도 출고가 인하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물론, 갤럭시S4 LTE-A 32G 가 어느 정도 판매되고 단종 된 이후에 출시된
갤럭시S4 LTE-A 16G 버전의 출고가는 847,000원으로 갤럭시S5 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S4 LTE-A 와 경쟁모델이었던 엘지의 G2의 출고가도 여전히 954,800원이다.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도 여전히 954,800원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단말기의 할인 최대금액은 규정상 27만원이다.
동일기종의 출고가가 인하 되면 같은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더라도 보다 낮은 가격의 할부원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최신기종 출시초기에 얼리어답터가 되고 싶어서 급히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규정 할인 최대금액인 27만원만 할인받고 구매하는 것은 흔히 얘기하는 호갱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감춰진 것인 많은 것이 국내 통신유통업계의 상황이겠지만..
하지만 지금의 국내 통신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단속과 규제의 상황과 조만간 정식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아주 커보이는 단말기유통개선법안(단통법)의 큰 틀과 최근 통신사에서 밝혔던 단통법 핵심 내용의 자발적 시행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갤럭시S5의 출고가가 가지는 의미는 작지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80만원 초반대로 나와줬으면 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건 너무 큰 기대인듯 했고 역시나 였다..
각 제조사의 출고가 90만원대 플레그쉽(flagship)모델들이 출시 이후 3달 정도가 지나면 출고가의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곤 했었는데..굳이 가격 대란이 아니어도 말이다..
(이제 삼성의 플레그쉽 모델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현재의 할인 가능 상한선인 27만원이 현실적 상황에 맞게 30만원대로 조정되고 플레그쉽 모델들의 출고가가 80만원대를 형성한다면 대부분의 기종들을 출시초기에도 할부원금 50만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가능하다.
최신기종의 출고가 인하와 함께 기존 모델들의 출고가도 적정한 선에서 인하된다면 굳이 최신폰의 성능을 찾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소비패턴에 맞는 합리적이고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능 할 것이다.
물론 구매자들이 할인 상한선이 얼마정도 인지, 최소 얼마정도는 구매시에 할부원금에서 할인을 받아야 합리적인 소비인지 정도를 인지하는 것 은 필수일 것이다.
아무튼 아직 여러 기종들의 출고가 인하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G2의 출고가가 80만원 초반으로 내려가도 좋을 것 같은데..
결국, 삼성은
갤럭시S4 LTE-A 16G의 출고가 847,000원
갤럭시S5의 출고가 866,800원
이렇게 포지셔닝하고 말 것인가..
아직은 갤럭시S4 LTE-A 32G의 재고가 어느정도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갤럭시S5가 86만원대로 출시된 지금도 95만원대의 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갤럭시S4 LTE-A 32G를 구매할 사람은 당연히 없을것이니
영업정지가 완전히 끝나는 6월 즈음에나 대대적인 조정이 있을 것인가..
솔직히 이 타이밍에 갤럭시S4 LTE-A 32G 구매하는 것은 가격적인 면으로만 보았을 때는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사실 갤럭시S5가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분위기가 많기도 하지만...
지금의 영업정지 기간동안은 각 통신사들은 갤럭시S5에 보조금을
그나마 많이 실어주면서 갤럭시S5로 승부를 보려고 할 것 같고
실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출고가가 86만원대임을 감안하더라도 출시 초기부터 이정도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다니..
거기다가 8만원대 LTE 무제한 요금제도 경쟁하듯 출시하고 있으니..
아무튼..
스마트폰은 할부원금이 출고가와 동일한 상태로 구매하지 말자.
할부원금이 뭘 의미하는지 정도는 제발 알고 구매하자.
요금제 약정을 통해 요금할인받는 것과 계약초기에 출고가에서 할인받는 금액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구매하자.
[블로그 손님분들께.]
스마트폰 구매 노하우는 다음에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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