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G유플러스에서 내세우고 있는 저 숫자 '8'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출처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 통신사에게 있어서 통신망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특히 LG유플러스..
통신업계에 있어서 후발 주자로서 늘 뭔가 아쉬운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LG유플러스.
폴더폰, 피처폰, 3G 시절의 스마트폰 초장기 시절을 지나서 LTE가 대세가 되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망품질에 대한 문제부터 아이폰과는 상관없는 통신사 등등..뭔가 늘 3인자의 이미지속에서 가입자 늘리기에 번번히 실패만 해왔었죠.
그나마 망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한 이후로..
가장 촘촘한 LTE망을 가장 먼저 갖춘 통신사로서의 이미지 선점과 누구나 체감 할 수 있을 만큼의 타사 대비 우월한 LTE망 품질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었던 LG유플러스였습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서인지 올해 1분기까지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순증에 상당한 부분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이번 3개 통신사의 45일 영업정지와는 별도로 추가 14일의 영업정지라는 징계를 받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긴 했지만, KT를 제치고 2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어느정도 발판은 만들었다고 보입니다.(SKT는 7일의 추가 영업정지)
물론 여전히 LG유플러스는 무조건 싫어요..무조건 안좋아요..라는 시각도 상당부분 존재하지만, LG유플러스의 LTE망에 대한 실제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로 옮겨가는데 거부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LG유플러스를 선호하는 낯선 분위기도 많아진 것 만큼은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언급하겠지만 광대역 LTE, LTE-A 로 통신망에 대한 이슈가 넘어오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됩니다. 이건 SKT, KT, LG유플러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막상 사용해보면 웹페이지 한장 넘기거나 간단한 동영상 스트리밍 정도에는 3G속도만 잘나와줘도 느린지 빠른지 체감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통신사의 통신망 속도 경쟁도 이쯤 되면 사람의 욕심이 과한 것인지, 그저 신기루를 좇아 가는 사람들처럼 통신사의 마케팅 아이콘으로 사용되면서 실체는 없는 뭔지 모를 막연한 만족감을 주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볼만한 때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만 나간다면 새롭고 더 빠른 망을 사용하는 대신 통신요금도 조금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듯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니까요.
3G 요금제는 LTE요금제와 비교해서 더 저렴한 수준이고 3G 정도의 속도로도 스마트폰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가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3G 스마트폰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된 것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현재 시중에서 물량 걱정없이 언제라도 구매가능한 3G폰은 삼성의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드 정도지만 이 모델도 뭔가 아쉬운 사양의 스마트폰이고 SKT로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S3 3G 버전도 이제는 재고 찾기가 쉽지가 않구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SHW-M570)
[출처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4월 5일부터 SKT는 영업정지에 들어가게 되고 LG유플러스가 단독 영업에 들어갑니다.(4월 5일 ~ 4월 23일)
이미 3월 13일 부터 4월 4일까지 SKT가 단독으로 영업을 했었는데 왜 굳이 LG유플러스 단독영업 기간에 대해서 뭔가 관심이 더 가는 걸까요?
그것은 아마도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순증에 있어서 전에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영업정지에 들어갔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LG유플러스의 1차적 목표였던 점유율 20% 달성 및 유지에 대한 갈증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전에 없는 정부의 강경규제와 영업정지 중인 타사의 모니터링 팀의 감시로 인한 것인지 SKT의 단독영업기간에는 가입자 순증을 위한 특별히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가 않았었는데요. 아마도 영업정지 기간내에 통신 3개사간의 암묵적인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언제까지나 극심한 경쟁 관계를 이어온 업체끼리 언제라도 상대의 헛점을 찌르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지 싶습니다.
자..그렇다면 목마른 LG유플러스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과연 얼마나 저렴하게 판매해주느냐 이겠죠..ㅎㅎ
한번 정리해 보자면..
- 최소한 SKT가 단독영업시즌동안 보여 주었던 가격정도는 보여줄 듯
- 갤럭시S5 위주의 정책을 선보일 듯
- 후발주자라는 이미지를 정부규제에 대한 방패막으로 이용해 SKT 보다는 몇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판매할 듯
- 여전히 힘겨운 팬택의 스마트폰들은 통신사 상관없이 타 제조사 대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할 듯
- 한방요 결합 조건 완화를 통해 스마트폰에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 방식이 아닌 전체적인 통신비 절감효과로 우회할 듯
(이 부분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SKT와 KT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누가 먼저라고 하기는 어렵네요.)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출처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웬만하면 맘편히 시장동향을 지켜보며 기다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급히 새 스마트폰으로의 교체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꼭 업무나 중요한 상황으로 인해 통화기능이 잠시라도 불능 상태가 되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탐스러운 신제품의 출시와 사용중인 폰을 바라볼 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면 더더욱 그런 상황에 근접해 계실 듯합니다.
통신사 가격 대란의 시즌은 다시 올까요?
영업정지 전의 대란이 연속되던 시즌과는 아무래도 상당한 차이를 가진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 분명하지만 LG유플러스 단독 영업 시즌 중 스마트폰 구매를 계획 중이시라면 참고하실 만한 부분 몇가지를 알려드립니다.
- 개통 초기 3개월 사용 요금제 수준의 강화 (LTE8 무한대80 또는 LTE8 무한대85)
기존 LG유플러스의 경우 신규 및 기변 구매시 초기 3개월 정도 무한 69요금제 사용을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단말기 구매가 가능했는데 역시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인해 초기 3개월 사용 요금제가 LTE8 무한대80 또는 LTE8 무한대85 수준으로 변경 되었을 가능성이 90%정도라고 보입니다. 3개월간 마음껏 LTE데이터를 사용하시면서 새 스마트폰 사용의 묘미를 누리는 것으로 경제적 가치를 회수하는 방법이 유일한 선택일 가능성이 아주 아주 커보입니다.
(개통 초기 약 3개월간 고(高)요금제 사용으로 인한 개통시 단말기 할부금 할인 효과는 요금제 약정으로 인해 매달 할인받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입니다.)
- 단독 영업 시작 초기 보다는 중반 이후에 가격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SKT의 단독 영업 시즌의 가격 흐름을 보았을 때 이런 예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이란 건 나와봐야 알 수가 있으니 어느정도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신폰 말고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해서 라이트하게 사용할 만한 스마트폰 : 옵티머스GX, 베가 아이언
LG유플러스에 단독 출시된 옵티머스GX. 최근에 출고가도 대폭 내려갔습니다.
팬택의 야심작..베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단점을 덮고도 남을 장점과 매력으로 무장한 베가 아이언
갤럭시 노트3 출고가 : 106,7000원
갤럭시S5 출고가 : 866,800원
옵티머스GX 출고가 : 638,000원 (기존 출고가 899,800원)
베가 아이언 출고가 : 550,000원
위의 출고가를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LG 옵티머스GX (출처 : LG 모바일 홈페이지)
팬택 베가 아이언 (출처 : 팬택 베가 홈페이지)
기어 시리즈(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도 함께 구매 하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스마트폰과 함께 구매할 때 기어 시리즈를 출고가의 반값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기어 시리즈(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와 함께 구매시 기어 시리즈를 저렴하게 구매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기어 시리즈(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S5, 갤럭시S4 LTE-A 32G
기어2 출고가 : 363,000원
기어2 네오 출고가 : 242,000원
기어 핏 출고가 : 242,000원
삼성 기어2 (출처 : www.samsung.com)
삼성 기어2 네오 (출처 : www.samsung.com)
삼성 기어 핏 (출처 : www.samsung.com)
초기 기어보다 훨씬 탐나는 녀석들이다. 손목 굵기만 어떻게 할 수 있다면 더 망설임이 없을 것 같은데..
모두들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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