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블루 개봉박두!!
저는 갤럭시S5의 4가지 색상 중 블루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색상이기 때문이었죠.
색상 톤도 상당히 잘나온거 같구요.
다만 매트한 재질에 대일밴드 무늬는 저에게도 약간의 거부감은 생기더군요.
그럼 과연 실물은 어떤 느낌을 줄지 개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5 박스의 크기는 예상밖입니다.
갤럭시 노트3 과 같은 사이즈군요.
두께는 오히려 조금 더 두껍습니다.
박스에도 역시나 블루 색상을 배치해두었습니다.
박스가 크다고 뭐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늘 들어있는 기본입니다.
정격출력이 2.0A 라고 된 부분 보이시나요?
정격 출력의 전류량이 높아야 충전이 빠르다는 사실..
피처폰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배터리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도 많지 않았죠.
그래서 충전기도 600mA 정도였는데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면서 점점 1.0A가 기본이 되기 시작하다가
1.5A가 되고 갤럭시S5는 2.0A가 되었네요.
사실 2.0A 충전기를 번들로 주기 시작하면서 이 부분을 처음으로 강조하기 시작 것은 베가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2.0A 충전기는 예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저도 집에서 사용하는 여분 충전기는 항상 2.0A 로만 구매합니다.
확실히 충전 속도가 빠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저렴하다고 막 사둔 충전기는 선도 부실하고 충전 속도도 그닥이라
조금 비싸더라도 선도 두껍고 접합부 튼튼하고 기본 2.0A는 되는 녀석으로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 것 아닌 부분 같지만 막상 쓰다보면 생각보다 충전속도에 따른 체감 효과가 큽니다.
잠시 뭐 좀 하다가 와서 보면 성큼성큼 충전되어있는 폰을 볼 때 상당히 흐뭇해집니다.
오밀 조밀 하네요.
아이폰의 그것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예전 삼성폰의 충전기들은 정말..
애시당초 아이폰은 충전기에도 애플만의 아이덴터티를 부여했었는데.
삼성은 정품 충전기인지 중소기업 자체 기획 제작 충전기인지 구분할 필요성을 못느끼게 하는 디자인이었었죠.
아무튼 그래도 정품이라 선이 튼튼해 보입니다.
충전기의 저 접합부가 휘어지는 사태를 조심해야 합니다.
충진기만 휘어지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충전기를 본체에 연결한 상태에서 보드에 연결된 본체의 접합부까지 함께 휘어지면 상당히 골치 아픈 사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에 이런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더러 계시더군요.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갤럭시S5는 갤럭시 노트3 보다 최신작이면서도 갤럭시 노트3과는 달리
이 USB 케이블 USB 3.0 용이 아니라서 말들이 많습니다.
USB3.0 단자는 모두 파란색으로 통일 되어있는데 역시 흰색이군요.
왠지 초라해 보입니다.
칼국수 번들 이어폰입니다.
깔끔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이어폰..
남아도는 게 번들 이어폰이라 사실 케이블도 이어폰도 꺼낼 일이 없습니다.
역시나 저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팩과 그의 친구들..
배터리가 전작들과 달리 세로로 길어졌습니다.
와이드라 그런지 괜시리 예뻐보이네요.
뚜껑을 한번 열어봅니다.
아마 이대로 박스안에 들어가면 다시는 꺼내볼 일이 없지 싶습니다.
본체에 넣어서 사용하는 배터리 하나 외에는 정말 기타 구성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습성이라면 습성입니다.
박스를 열면
갤럭시S5 가 왠지 불편한 자세로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타 여러 갤럭시 시리즈에 사용된 이런 류의 박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본체의 다양한 색깔 조합과는 어딘가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촥~ 들어맞지 않는 듯한 불협화음입니다.
박스에서 꺼낼 때도 사용자들의 편의에 대해서는 그저 형식적인 배려정도만 한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박스의 봉인 실도 참...그렇습니다.
박스의 재질 때문인지 항상 초기 필름에는 종이 먼지가 가득해서 첫이미지에 감점요소가 됩니다.
전작들과 달리 전면 초기필름에 어떤 내용도 프린팅 되어있지 않고 투명 필름만 있습니다.
개봉 후 뜯어버리고 나면 영원히 잊어버릴 뒷면 초기필름.
하지만 뒷면의 디자인 특성으로 인해 초기 홍보에 악수가 된 시점에서
뒷면 초기 필름 조차도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알 수 없는 화살표들..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저 화살표들..
도대체 어떤 의미인 걸까요?
뒷면 커버의 수많은 구멍들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불필요해 보이고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되는 화살표들..
수많은 구멍들과 어울리면 상당히 조잡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커버를 분리해보았습니다.
역시 방수 방진 기능을 위한 장치들이 보입니다.
고무 패킹(?)을 자세히 보면 2단 구조로 되어 있군요.
방수와 방진에 대응하는 단자들의 구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5 도 갤럭시 노트3 와 같이 MHL과 충전커넥터 부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커넥터 뚜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저 고무 부분입니다.
반복해서 열고 닫다 보면은 약해져서 교체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도 같습니다.
내구성에 대한 기초적인 반복테스트를 거쳤겠지만 성격 급한 한국인들의 사용 특성에 얼마나 대응할지는
출시 이후 1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 나타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1 의 이렌텍 배터리 임신 사태를 생각하면 아직도 씁쓸합니다.
갤럭시 노트3 가 출시되고 한바탕 실컷 판매되고 나서야 무상 교체 이야기를 꺼내다니.
지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은 무상 교체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도 몇주를 기다려야 하고..
지금껏 잘참고 사용했으니 배터리 교체보다는 신제품으로 갈아타라는 건지.
항상 보면 진짜 고객 감동 서비스는 잘 없더라는..
기업더러 봉사활동 하란 거도 아니지만 갤럭시 노트1이 그렇게나 많이 판매되었으면 좀 더 신선하게 반응해줄 만도 한데..
참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갤럭시S5 의 고무 조심하십시오.
저거 헐거워져서 대충 닫고 다니시면 방수성능 현저히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방수 방진 폰이라고 방심은 금물입니다.
소니 엑스페리아Z에서도 그랬듯이
사용초기의 방수성능이 1년쯤 사용 후에도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저 앞에 'ㄱ' 모양으로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커넥터 부위에 고정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도 헐거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3.5 단자 입니다.
여기는 어떻게 방수 기능을 넣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살짝 이 부분에 유격이 보이네요.
이 기기 만 그런지 모두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테두리 베젤 부분 입니다.
늘 그렇듯이 진짜 메탈 재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어딘가 아쉽기는 합니다.
상판의 테두리 크롬의 느낌은
마치 갤럭시 노트3의 축소판이거나 갤럭시 노트3 네오의 축소판 같습니다.
정말 비슷합니다.
갤럭시 노트3 보다 갤럭시 노트3 네오와 더 흡사해 보입니다.
짜잔~
말 많은 대일밴드 패턴입니다.
예상대로 블루의 톤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적당한 유광재질에 가죽의 질감이 더해져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모공의 악영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준수한 느낌입니다.
색상에서 오는 유니크함과
크롬 광택과의 묘한 조합은
새폰을 샀다는 상큼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런 재질은 기스에 대한 염려도 없고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불상사를 예방하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호주머니에서 갤럭시 넥서스를 꺼내다가 미끌미끌한 플라스틱 재질 때문에
손애서 미끄러져 갤넥이 양학선 2번 기술을 펼치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파손에 강한 곡면 유리고 뭐고..하단부 완파..
어쨌든 스마트폰은 생폰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제게는 상당히 맘에드는 재질입니다.
이런 류의 촉감을 좋아하는지라 뒷면이 케블라 섬유로 된 모토로라 레이저를 두번이나 구매했었다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약간 쭈굴쭈굴 한 부분도 있지만 만져보면 촉감이 좋습니다.
자꾸 쓰담쓰담 하게 됩니다.
흰색과 하늘색을 배경으로 해서 각각 촬영해보았습니다.
실제 보면 위의 두 사진의 중간 정도의 색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찍기 참 어렵네요.
전면 유리 바깥쪽 부분에 이중으로 되어있는 부분 보이시나요?
방수 기능 때문에 베젤이 넓어졌다고 하는데 그 영향으로 생긴 테두리 인지
어떤 시각적인 효과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4 시리즈, 갤럭시 노트3의 출시 분위기와
갤럭시S5의 출시 분위기를 생각해볼 때
뭔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영업정지 여파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뭔가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역시나 삼성의 플래그쉽은 갤럭시 노트 라인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소문이 무성한 프라임의 등장 때문인걸까요?
출고가가 낮아서 그런가?
디자인 호불호가 강해서 그런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의 상향평준화 때문인가?
QHD가 아니라서 그런가?
계속 고민해보지만 답은 없습니다.
참고로
기존 갤럭시 시리즈들의 모델명(품번)은
E로 시작되었지만
갤럭시S5는 G로 시작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거냐고요?
갤럭시S5, 갤럭시 노트3 등의 이름은
펫네임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갤럭시S5의 모델명은 G900 입니다.
갤럭시 라운드의 모델명이 G910 이구요
갤럭시 노트3 모델명은 N900 입니다.
참고로
갤럭시S 는 M110
갤럭시S2 는 M250
여기까지가 3G 시절이었구요
갤럭시S3 LTE 버전은 E210
갤럭시S3 3G 버전은 M440
(3G 버전은 계속 M으로 네이밍 되었습니다.)
갤럭시S4 는 E300
갤럭시S4 LTE-A 는 E330
입니다.
모델명으로 놓고 보니 뭔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삼성의 시각에 대한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어디까지나 시대 흐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러나 저러나
G로 네이밍 되거나 900 계열은 상당히 무게감 있는 모델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저냥 뭔가 아쉽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갤럭시S5 가 삼성의 메인 모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초기 판매가가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했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산뜻한 디자인도 괜찮고
충분히 끌리는 선택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급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유있게 기다리시면 갤럭시S5도 상당히 대란대란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도 해봅니다.
아참..
갤럭시S5 디스플레이
어려운 수치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몰레기의 오명을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물론 번인 현상을 어느정도 개선했는지도 지켜봐야겠지만요.
아몰레드(AMOLED)의 밝기 문제도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과장된 듯한 아몰레드의 색감도 상당부분 개선된 것 같습니다.
왠지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기본 UI도 이쁘장하고 심플하게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짜잔..
기본 배경이미지가 약간 모토로라스럽기도 하고 구글 레퍼런스스럽기도 합니다.
갤럭시S5 개봉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한방 꼭 부탁드려요~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F350]LG G Pro2 지프로2 티탄 개봉기 (0) | 2014.05.06 |
---|---|
[G900]갤럭시S5 화이트 개봉기 (0) | 2014.05.06 |
갤럭시 노트3 실버 블랙과 로즈골드 블랙 색상 비교 (0) | 2014.04.21 |
기어 시리즈 스펙 비교 (0) | 2014.04.14 |
고주파물리치료기 (0) | 2014.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