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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산균의 효능과 유산균 제품의 선택 방법

by plkj 2023. 5. 20.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시장에 존재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유산균 제품 선택 방법과 추천 유산균에 대해 알아보자.

 

1. 유산균의 정의

김치의 발효과정을 생각해 보자. 처음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신맛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맛있는 김치의 맛에 신맛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절 발효된 김치의 신맛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 젖산(유산, lactaic acid)이다. 유산균은 바로 이 젖산 또는 유산을 많이 생성하는 세균(균주)이다. 

 

인체 내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는데 대부분(70% 이상)이 소장과 대장에 존재하며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이 적절한 비율로 존재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유익균만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은 추후 자세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우리가 굳이 돈을 주고 사서 먹으려는 유산균은 바로 이 세 가지 균주 집단의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유익균을 먹는 것이다. 

 

2. 유산균 균종 이름의 비밀

발효된 김치 속에 들어있는 균종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을까?

김치에서 발견된 아래 유산균의 이름을 살펴보자.

 

  • Lactobacillus plantarum KCTC3107 

한국 사람의 이름이 성과 이름으로 구분되어 있듯이 유산균종의 이름은 Genus(속),  Species(종), Strain(균주)로 구분되어 있다.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는 약어로 L. 로만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위의 균종의 속(Genus)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종(Species)은 플란타럼(plantarum), 균주는 KCTC이다. 같은 방식으로 사람의 속은 Homo(호모), 종은 sapiens(사피엔스)이다. 같은 호모 사피엔스라고 해도 사람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듯이 같은 속과 종에 속한 유산균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세부 균주명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기서 나타나는 균주(strain)들 간의 특성 차이가 유산균의 원가에서의 큰 차이를 발생시킨다. 그러니 제약회사에서는 당연하게도 이런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 균주들의 개발에 신경(돈)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균주의 개발과 특허 등록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당연 이런 부분은 유산균 판매 시에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유산균의 속과 종만이 아닌 세부 균종의 구분을 통해 신뢰할 만한 제조사의 충분한 양의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균종을 사용한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다.

 

Strain 표기가 없다고 절대적으로 나쁜 유산균이라고 보는 것도 오류겠지만,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근거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세부 균종(strain)이 표기된 제품 위주로 선택한다면 대부분 평균 이상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락토바실러스는 주로 소장에서 활동을 하고 비피도박테리움(비피더스)은 대장에서 잘 자란다. 두 가지가 조화롭게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한국사람에게 잘 맞는 유산균

한때 한국 사람은 서양사람에 비해 장의 길이가 길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떠돌았었다. 서양인 대비 한국인의 췌장의 크기가 12.3% 정도 작다는 연구자료는 본 적이 있는데 장 길이에 대한 근거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다. 장의 길이가 길면 그만큼 유산균도 더 많이 필요할 수 있고 더 강한 유산균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장 길이에 대한 이야기는 낭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것 역시 장사를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래 세 가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자.

  • 한국인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는 유산균의 생착률, 즉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해서 살아남는 것을 더욱 힘들게 한다.
  • 한국인이 즐겨 먹는 마늘, 파, 양파, 고추, 생강 등은 항균 효과가 있고 이는 유산균의 생존을 어렵게 한다. 

여기서부터 유산균의 내산성, 내 담즙성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우리가 섭취한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을 버티고 소장과 대장까지 도달해야 하기에 내산성과 내 담증성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죽은 유산균이라고 해서 아무런 이로운 역할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살아서 장에 도달한 유산균이 생착해서 증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내산성, 내 담즙성에 관련된 부분 외에도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특성에 잘 맞는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한국인에게는 확률적으로 더 좋은 유산균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유산균 회사로는 미국의 듀퐁 다니스코, 캐나당의 랄망 로셀, 덴마크의 크리스챤 한센이 있지만 유산균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제조사가 어딘지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같은 유럽의 일부국가들은 유산균을 구입하는 것이 한국보다 더욱 까다롭다. 개개인의 질병유무에 따라 전혀 다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또 동일한 사람 모든 경우에 있어서 모든 유산균이 유익하지만은 않다.

 

쎌바이오텍은 20년 이상 유산균에 관한 연구와 생산에만 집중해 온 한국 기업으로, 한국인의 특성에 잘 맞는 유산균을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쎌바이오텍 역시 유산균에 관해서는 충분한 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신뢰성 있는 회사이다. 셀바이오텍의 유산균 제품들은 듀오락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이것저것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군이다. 1개월 분량이 4-5만 원대 정도이다.  

 

그 외 한국형 유산균으로 주목할 만 한국 기업은 CJ제일제당, 한국요구르트, 롯데케미컬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든 유산균이 나에게 좋은 유산균이 될 수 없다. 동일한 돈과 노력을 이용해서 유산균 제품을 이용하면서 최고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나에게 잘 맞는 유산균을 찾아야 한다.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에게 적합한 균종과 관련된 연구데이터가 많은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무조건 판매 1위 하는 제품들보다 몇 가지 제품을 일정기간 테스트 후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노력을 하자. 

그래서 첫 구매부터 대량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하다고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해서는 안된다.

 

4. 유산균 수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유산균의 일일 권장 섭취량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닌 듯하다. 1일 1억에서 100억으로 굉장히 적용 밴드를 넓게 두고 있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CJ의 씨제이웰케어의 바이오코어 시리즈도 이에 맞춰 1 캡슐에 100억 마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1 캡슐에 1,000억 제품도 다양하게 있다. 나 역시 아이허브의 하우스 브랜드인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의 1캡슐에 1,000억 제품을 몇 개월 복용했었다. 지금은 300억 제품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1,000억 제품은 장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느낄 때만 단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간혹, 유산균수를 부풀리기 위해 균종조차 명시하지 않은 가장 저가의 유산균으로 대부분을 채워놓거나 다양한 균종을 배합해서 균종수와 종류로만 광고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피하도록 하자.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비피더스) 몇 종류의 배합이면 충분하다.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한 제품도 나쁘지 않지만 프리바이오틱스는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 더욱 좋다. 그리고 국내 제조사들의 유산균 제품 중에는 섭취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함인지 다양한 맛을 내려고 기타 성분들을 배합한 것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가성비 측면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고 극악한 수준으로 제품의 본질적인 기능을 해치는 것들은 아니지만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관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 

 

  • 좋은 균종을 사용한 제품이라면 유산균은 1 캡슐에 100억 정도면 충분하다.
  • 다양한 균종보다는 핵심적이고 우수한 균종의 배합인지를 확인하자.
  • 이왕이면 기타 성분을 배합한 제품보다는 균종만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자.
  •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별도로 섭취해 주면 좋다.

 

제품 구매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유산균의 숫자가 아니라 어떤 균종을 사용했는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유산균을 통해 건강한 삶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측면에서는 동일한 유산균을 섭취하더라도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꾸준한 섭취와 장내 균총의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는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즉, 유산균들이 장내에 잘 생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  유산균 먹는 시간과 섭취 방법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복에 섭취한다.

음식물과 함께 섭취 시 유산균은 위산, 담즙 등의 소화액과 소화 작용으로 인한 상대적 고온이라는 극악한 환경과 싸우면서 장까지 도달해야 한다. 최소 식사 1시간 전 또는 식후 2시간 이후에 섭취한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는 기상 직후에 물 한잔과 함께 섭취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3-4시간 정도 지난 시점인 취침 직후에 섭취하는 것도 꾸준한 섭취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한다.

유산균의 생존력을 보존하려면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과 함께 섭취해서는 안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반드시 유산균과 동시에 복용할 필요는 없다.

식이섬유 보충제 등을 식사 직전에 복용해서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얻고 싶은 경우는 그 목적에 맞게 꾸준히 섭취해 준다면 이때 섭취한 식이섬유 역시 유산균의 생착과 증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6. 아이허브 유산균 추천

아이허브에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있지만 꾸준하게 반복 구매하는 제품은 캘리포니아 골드 300억 제품이다.

적절한 균종 배합도 나쁘지 않고 개별포장되어있어서 생균 보호에도 최적화된 포장이다. 무엇보다 사용하면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효과에서 주는 만족감이 크다. 또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할인 때 구매하면 가격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할인 적용을 하지 않더라도 균종 300억에 60 캡슐이 2만 원 중후반대에 판매되니 하루 한 캡슐 섭취 시 월 13,000원 선으로 꾸준한 섭취에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California Gold Nutrition, LactoBif 프로바이오틱스, 300억 CFU, 베지 캡슐 60정

(제품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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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캘리포니아 골드 300억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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